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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한 1/4 남았나..
회사에서 동료가 힘들어보인다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추천해 준 책..
사실 책 내용보다 그 마음이 더 도움됐던 것 같다.
컴퓨터 공학의 유명한 근본, 운영체제, 네트워크,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강의들은 한번씩 들어봤지만
컴퓨터 구조는 굳이 들을필요 없다! 라고해서 한눈에 보는 컴퓨터 구조 책을 한번 슥 보는것으로 마무리했었는데
여기서 이렇게 다시 만날 줄 몰랐다.
한눈에 보는 컴퓨터 구조책은.. 시험에 특화된 책 같은 느낌이라면
CODE는 진하게 뽑은 샷같은 책이었다. 근데 샷인데 양은 아메리카노인..?
보통 저 하얀책 시리즈는 자바 기준으로 코드를 뽑길래 여기서도 자바가 나오면 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..
걱정을 했지만, 우리가 코딩을 할 때 쓰는 그 코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.
말그대로 CODE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, 점자, 모스부호 등을 시작으로 점점 이야기가 깊어진다.
전자와 전하, 양성자 중성자 이야기가 나올 땐 내가 지금 전공책을 읽는건지 헷갈릴 정도였는데,
그 뒤에 딥한 전자회로에 대해 이해하기위한 미끼였을 뿐이다.
전자회로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, 데이터가 저장되는 회로 등을 보면서 대충 아 컴퓨터 안에서 이렇게 저장이 됐던거구나.
맞아 컴퓨터도 기계였지. VSC 앞에서 타이핑을 하다보면 컴퓨터가 전자회로로 이루어진 기계라는걸 잊게되는데,
지금 당장 코드를 짤 때 도움되는 건 아니지만, 아마 훗날 딥한 지식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은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
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.
읽으면서는 머리가 아프지만 한 챕터에서 설명하는 회로도에 대한 이해를 어느정도 하면 할 수록 이걸 발명한 사람은 정말 대천재 아닌가. 그리고 이런 방대한 지식을 갖고있는 작가는 진심 찐천재 아닌가
하는 ..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던 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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